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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 대표 연임 도전에 "독재 서막…방탄복 더 껴입어"

등록 2024.07.10 18:56:41수정 2024.07.10 2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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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탄장 만들고 '묻지마 탄핵' 카드 남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질의 응답 도중 지지자들에게 연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2024.07.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질의 응답 도중 지지자들에게 연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연임 도전에 대해 "독재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대표 연임 도전은 혹여나 방탄복이 뚫릴까 봐 방탄복을 하나 더 껴입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먹사니즘'(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아주 좋은 제안"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국회를 열어 논의하고 토의하자.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 대표에게 실천 의지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자신의 방탄을 위해 당헌·당규를 맘대로 고치고,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묻지마 탄핵' 카드를 남발하는 이 대표"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이 전 대표가 연임을 통해 국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니 그야말로 블랙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문에 정말 진심을 담았다면 행동으로 이를 증명해야 한다"며 "당 대표로 다시 선출되더라도 야당 대표의 권력과 국회의원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당당하게 형사 사법 절차에 따라 조사받고 재판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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