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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홍준표, 청년세대 무시 넘어 적대…꼰대의 전형"

등록 2024.10.07 18:34:27수정 2024.10.07 1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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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래자랑대회 사기 진작책? 시대착오"

[대구=뉴시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차규근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차규근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규근 의원은 7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꼰대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차 의원은 이날 "홍 시장이 8일 열리는 공무원 노래자랑대회 폐지 요청에 대해 젊은 세대만을 위한 세상은 아니다라며 폐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공무원 노래자랑대회가 공무원 사기 진작책이라는 홍 시장의 주장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했다.

차 의원은 "청년 세대의 진지한 의견과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을 넘어 청년 세대를 적대시하는 꼰대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는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젊은 공무원들이 대구시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실망과 좌절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래자랑대회나 골프대회 같은 겉치레 행사는 그들이 기대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며 "불필요한 관행, 불투명한 업무구조, 시대에 뒤떨어진 조직 문화를 해결하지 않고 단순히 행사를 열어 사기를 진작 하겠다는 발상은 본질을 흐리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의 이러한 일련의 결정은 보여주기식 정치 행보에 가깝다"며 "진심으로 필요한 것은 조직 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의 변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의원은 "본연의 업무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젊은 세대 공무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시가 동호회 활동을 명분으로 이 같은 행사를 추진하면서 구·군 공무원들에게 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동원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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