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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국내 벤처투자 27년까지 16조원으로…중기 기술수준 5% 향상"

등록 2024.10.08 15:01:57수정 2024.10.08 17: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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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격려사

"중기·벤처를 미래 신산업 주역으로"

"기회발전특구, 내년 세법개정 포함"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 대전시 유성구 민간주도형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아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10.04.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 대전시 유성구 민간주도형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아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내 벤처투자 규모를 2027년까지 16조원, 2030년까지는 20조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투자유치도 2030년까지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제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정부는 중소기업과 벤처를 경제활력의 중심으로 두고 미래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 중소기업은 지방경제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벤처와 스타트업 중심으로 기술창업이 늘어나고 새로운 혁신기술과 제품으로 우리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스마트공장 확산 등 전통 중소기업의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을 위한 전문기업 제도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을 5% 이상 향상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소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환경 개선, 대-중소간 임금 격차 해소 등에 힘쓰겠다. 중소벤처산업이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국내 벤처 투자규모를 2027년까지 16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디지털, 녹색성장, 항공, 우주 등 차세대 미래산업 분야의 벤처와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기회발전특구'를 포함시킨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그는 "전국 8개 시·도를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해 이전 기업이나 창업 기업에 대해서는 상속세를 전면 감면하는 조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방안들이 나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신바람 나게 일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한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GDP(국내총생산)는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했으며 수출도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수출, 국제수지, 고용, 물가 등 경제의 성과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와 같은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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