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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비싸진 LTE 요금제…김영섭 KT 대표 "요금제 통합으로 개선"

등록 2024.10.25 16:56:37수정 2024.10.25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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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 국감서 요금제 역전현상 지적

빅테크 망 사용료 지급 관련, 김영섭 "받는 것 당연한 이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를 비롯한 증인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 김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2024.10.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를 비롯한 증인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 김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2024.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출시 10년이 넘은 LTE 요금제가 뒤늦게 나온 5G 요금제보다 비싸진 ‘역전현상’이 벌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KT가 개선을 약속했다. 요금제를 통합해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2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는 ‘LTE 요금제와 5G 요금제간 역전 현상’을 지적하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LTE 요금제와 5G요금제를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5G 요금제 인하는 됐지만 1300만명에 달하는 LTE 요금제가 더 비싼 '역전현상'이 일어났다"라며 "LTE는 5G에 비해 속도가 5분의 1 수준으로 느리고 무한 요금제 가격도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증인으로 참석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임원들은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김 대표가 선제적으로 LTE, 5G 요금제 통합을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최 의원은 국내 통신망을 사용해 서비스를 하는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로부터 정당한 망 이용대가를 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망 사용료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도 ”다만 구글이란 거대한 기업과 힘의 차이가(있어 협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해외 주요 국가의 경우 당사자간 계약이 깨지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놨다“면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나서 국회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적극적으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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