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15만명 몰려왔다…"흥행 성공"
작년보다 관광객 33% 증가
판매 실적은 107%, 두 배 껑충
[광주=뉴시스]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관광객 15만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 9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14만7688명으로 작년 11만763명보다 33.3%나 증가했다.
축제장에 입점한 지역 음식관과 농특산물, 노을장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역시 전년보다 무려 107%,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음식관은 전년 1억3300여만 원에서 2억9100여만 원으로, 농특산물은 전년 2100여만 원에서 4800여만 원으로, 노을장은 1300여만 원에서 3600여만 원으로 늘었다.
강진읍내 상권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 강진 골목상권 이벤트에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고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통한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숙박과 택시 등 대중교통 역시 말 그대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지역 내 한 호텔 매니저는 “주말은 물론 축제 기간 주중에도 방이 없을 정도로 고객들이 밀려 들어와 아주 혼이 났다”고 말했다.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은 “가을이면 관광객들이 강진만 갈대밭을 찾아와 힐링하고 여유를 누리는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성공한 축제로 모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1차 농수특산물 구입은 물론 제3차 산업까지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이는 곧 생활인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축제의 최종 목적지는 군민들의 소득 증대임을 늘 명심하고 군민들이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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