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JLK-NCCT…일본 PMDA 신청
비조영 CT 기반 뇌졸중 솔루션 JLK-NCCT. (사진=제이엘케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제이엘케이는 비조영 CT 기반 뇌졸중 솔루션 'JLK-NCCT'의 일본 PMDA(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인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JLK-NCCT는 뇌졸중 의심 환자가 응급실 도착 시 대부분이 가장 먼저 촬영하는 비조영 CT(NCCT)의 영상을 분석해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뇌졸중은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JLK-NCCT는 비조영 CT 영상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패턴의 차이를 조기에 인식하여 의심 영역을 표시하고, 시술 여부 결정에 필요한 부피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션을 활용하면 이상 발생 유무는 물론 의심 영역의 위치와 부피에 대한 자동 분석 데이터를 몇 초 안에 제공받을 수 있다. 가시성을 높인 히트맵으로 의심 영역을 표시해 응급상황에서 초급성기 뇌출혈 및 뇌경색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제이엘케이는 앞서 일본 PMDA에 2개의 솔루션(JLK-CTP·JLK-PWI)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JLK-NCCT 역시 조속한 인허가 획득으로 뇌 관류 영상, 뇌출혈, 뇌경색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며, 올해만 PMDA에 5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고, PMDA 승인 및 보험 시장 진출을 신속히 추진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입장이다.
세계 3위의 의료시장을 보유한 일본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약 3600만명으로 노인화비율 세계 1위다. 이에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의 위험도가 가장 크고 의료 AI 등 신기술 도입이 매우 시급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의료용 전자기기 대일본 수출액은 8616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위인 미국 다음으로 수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일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글로벌 진출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미국과 일본 인허가로 현지 솔루션 공급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미국 FDA 및 일본 PMDA 신청으로 빠른 승인을 도모하고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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