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육성' 국회 포럼
경북도·포항시, 김정재·정희용 의원 공동 주최…북극 시대 선제적 대비
영일만항 잠재력 조명, 북극항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 모색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북극항로 거점항만 포럼'이 ‘영일만에서 북극까지, 포항! 북극해를 열다’를 주제로 포항 영일만항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역할을 모색했다. 사진은 '북극항로 거점항만 포럼'에서 기념 촬영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1.05.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국회 포럼이 열렸다.
경북도·포항시, 김정재·정희용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북극항로 거점항만 포럼'을 개최했다.
‘영일만에서 북극까지, 포항! 북극해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은 경북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포항 영일만항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역할을 모색했다.
포럼은 북극 해빙 가속화와 북극해 이용 물동량 증대 전망에 따라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영일만항의 역할과 환동해권 물류 항만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포럼은 하영석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장의 ‘북극항로 시대 포항 영일만항의 과제’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하 회장은 “북극항로 개설은 애초 아시아와 유럽 간의 운송 거리를 약 30% 이상 단축해 운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포항 영일만항은 북극항로의 중요한 거점으로, 북극 시대 도래에 따라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KMI 경제전략연구본부장이 ‘지속 가능한 북극항로 시대 현황과 전망’을, 박선율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포항 영일만항을 연계한 북극항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북극항로 거점항만 포럼'이 ‘영일만에서 북극까지, 포항! 북극해를 열다’를 주제로 포항 영일만항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역할을 모색했다. 사진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1.05. [email protected]
이어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열려 전문가들은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북극은 수심이 얕아 소규모 선박만이 운항이 가능한 만큼,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육성해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북극 시대 우위 확보에 이점이 클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포항을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성장 동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영일만항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선도적인 북극항로 시대 준비로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의 거점항만으로 거듭나 환동해권 경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정희용·이상휘 의원, 콘스탄티노바 아나스타시야 NEAR사무국 러시아 전문위원과 추경호 국민의 힘 원내대표, 김기현·조경태·윤재옥·이인선·이만희·이달희·권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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