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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테마로 4배 폭등한 '바른손' [급등주 지금은]

등록 2024.11.17 14:00:00수정 2024.11.17 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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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CJ ENM 제공) 2019.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CJ ENM 제공) 2019.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바른손과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 테마로 주가가 폭등한 종목이다. 당시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보름여만에 4배 가까이 폭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지난 2020년 1월 말 주가가 1800원에 머물렀지만 같은해 2월14일 장중 6440원까지 뛰었다. 보름여 만에 주가가 3배 이상 뛴 셈이다.

그해 2월10일 19.25% 급등을 시작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에 마감했고, 그 다음날에도 재차 가격제한폭을 터치하면서 불기둥을 세웠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가 뛴 배경에는 영화 '기생충'이 있었다. 기생충이 세계적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에 매수세가 몰려든 것이다.

기생충의 국내 개봉일은 지난 2019년 5월30일이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영화 개봉을 전후로 2000원대에서 320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봉 한 달여 만에 제자리로 내려왔다. 개봉 열기가 다소 식은 8월 초엔 1200원선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은 새로운 호재였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인 바른손에게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바른손 역시 2020년 1월 말 주가가 2000원 아래쪽에서 거래됐지만, 같은해 2월14일 장중에는 고점인 7480원을 터치했다. 보름여만에 4배 가량 수직 상승한 셈이다.

다만 이를 기점으로 국내 증시에 코로나19 공포가 드리우기 시작했고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 역시 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2020년 말 1400원대에 거래를 마친 이후 이듬해에는 천원 중반을 오르내렸지만 2022년 들어 동전주로 내려앉았고 이후에도 하락을 거듭해 현재는 400원대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바른손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1675원의 저점으로 이듬해 12월 장중 7160원까지 뛰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후 계단식 하락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1064원을 가리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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