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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사사키 영입전…텍사스와도 만났다

등록 2024.12.24 1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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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메츠·컵스도 만남 가져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일본의 경기, 일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11.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일본의 경기, 일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의 영입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영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사키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영 사장은 "우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현재로선 여기까지가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을 아꼈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에 입성한 사사키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시속 160㎞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사사키는 NPB에서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394⅔이닝을 던지며 삼진은 505개를 솎아내는 등 강속구 투수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2022년 4월에는 20세5개월의 나이로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사사키는 지난 10일 포스팅 공시돼 MLB 구단들과 접촉 중이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등 복수의 팀이 사사키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텍사스까지 합류했다.

사사키는 2001년생으로 올해 만 23세다. 25세 미만 일본 선수가 MLB에 진출할 때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에 따른 계약만 맺을수 있어 사사키의 몸값이 그리 높지 않다. 영입전이 가열되는 이유 중 하나다.

MLB 구단들은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계약금 한도가 정해져 있는데, 이는 매년 1월 16일에 다시 설정된다. 일부를 구단 간에 주고 받을 수 있어 팀별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사사키가 내년 1월 16일 이후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텍사스는 1월 16일 이후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가 626만1600달러가 된다"고 전했다.

어차피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금액 조건이 사사키의 주요한 고려 대상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윈터미팅 당시 "각 구단의 계약금 한도 격차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사사키에게 금액에 따라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조언했다"며 "모든 요소를 고려하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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