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폭발 후 北 원점 타격 한때 검토…미군도 반대"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11일 "(우리 군은)북측의 군사적 도발이 확인되면 도발원점에 대해서 도발원점을 확인하고 그 도발원점을 타격하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며 "이번 경우 목함지뢰가 매설된 곳에서 한 930m 떨어진 지점에 북한군의 초소가 있다. (군)내부에서 논의과정에서 여기를 타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고 그렇지만 상호간에 교전이 일어나면 확전될 우려가 실제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채택되진 못 했다"며 "물론 그 과정에서 주한미군도 반대했다는 그런 보고도 받았다"며 주한미군도 북한군 GP(경계초소) 타격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그에 대한 차선책으로 우리 군이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관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의 원점 타격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은 없다"면서 "시간과 공간이 한정이 됐을 때는 우리들이 즉각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고 시간이 조금 지나도 할 수 있는데 이번 목함지뢰 문제는 그게 모호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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