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사육 농가 찾은 남경필 "일주일 안에 백신 접종이 중요"
【수원=뉴시스】 10일 오전 수원의 젖소 농가를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구제역 예방접종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16.02.10.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남경필 경기지사는 10일 오전 9시께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의 젖소 사육농가를 찾아 이같이 주문했다.
수원시 관계자들로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등 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남 지사는 "날씨도 춥고 접종을 마친 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유산되는 경우도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차질 없이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 지사는 "백신을 제대로 놓고 항체 형성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농가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스트레스 완화제를 같이 주면 젖량은 줄지 않고 유산이 줄어든다고 하니 완화제 보급도 집중하라"고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도내 예방접종률은 29%로 집계됐다. 도는 접종 대상 소 43만2763마리 중 12만3328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도는 한강 수계 이북 11개 시·군에 2861개 농가의 14만4705만 마리에 대한 2가 백신(O+A형 혼합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2가 백신 물량이 O형 백신보다 부족한 만큼 일단 A형 발생 우려 지역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한수 이남 20개 시·군 내 소 사육농가 9331곳 30만9435마리에는 O형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도는 또 소 133만 마리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완화제 구입 예산 4억3890만원을 시·군에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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