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추진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6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최근 행자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총사업비 954억 원을 들여 연면적 4만970㎡에 지상2층, 지하2층 규모로 전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2017.03.06. (사진= 대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권선택 대전시장은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은 93엑스포 이후 변변한 세계적 이벤트가 없었는데 국제적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2030 아시안게임 유치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2030년까지 시간은 남아있지만 여유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시마케팅과 미래먹거리 선점 차원에서 유치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 서남부 스포츠 타운 조성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세종시, 충북과 함께 유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제 부지제공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와 관련해 "지역경제에 파장이 예상된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무역업체와 의료관광, 여행사의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관련부서에서 업계의 실태를 점검하고 상공회의소, 관광협회와 협치해 대응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월평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 특례사업 추진 논란에 대해선 사업 강행의지를 재확인했다.
권 시장은 "정부가 권장하고 더 큰 환경훼손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대안없는 반대나 전면백지화는 합리적 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처음으로 실·국장외에 과장급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권 시장은 각 과장들을 상대로 현안 문제를 직접 질문하는 등 본격적인 군기잡기에 나섰다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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