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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 소재지 안동, 예산 첫 1조원 돌파

등록 2017.03.21 0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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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21일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15.8%(1370억원) 증액한 1조3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안동시청 전경. 2017.03.21  kjh9326@newsis.com .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21일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15.8%(1370억원) 증액한 1조3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안동시청 전경. 2017.03.21  [email protected] .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 살림살이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시는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15.8%(1370억원) 증액한 1조3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일반회계는 8738억원으로 당초예산보다 15.8%(1193억원), 특별회계는 1292억원으로 15.9%(177억원)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일반회계에서 의존수입인 지방교부세 837억원, 조정교부금 7억원, 국·도비 보조금 213억원, 순세계잉여금이 136억원 늘었다.

 특별회계는 상하수도사업인 공기업특별회계 148억원, 수질개선특별회계 등 14개 기타 특별회계가 29억원 각각 증액됐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98억원, 문화 및 관광 153억원, 환경보호 26억원, 사회복지 199억원, 농림해양수산 133억원, 산업·중소기업 9억원, 수송 및 교통 13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420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시민불편 해소, 농가소득안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예산은 민선5기 출범 첫해인 2010년 7128억원, 2013년 8000억원, 2015년 9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7년 전 대비 40.7% 증가하게 된다.

 시로 승격한 1963년 안동시 2927만원, 안동군 5945만원을 합쳐 총 예산이 8872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당시보다 1만1300배 늘어난 수치다.

 당시 3000원 남짓하던 80㎏들이 쌀 한 가마니 가격으로 환산하더라도 쌀이 3만 가마에서 770만 가마(현재 13만원)로 무려 257배 증가한 규모다.

 시·군 통합 원년인 1995년 2366억원과 비교해도 4.2배 증액됐다. 올해 2~3회 추경까지 이어지면 예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처럼 예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데 가장 큰 원인은 세입재원인 지방교부세 확보를 손꼽을 수 있다.

 올해도 보통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 총액은 4437억원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고다.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올해 2773억원)도 1조원 시대를 여는데 큰 보탬이 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자주도(자체수입+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가 64.05%에 달해 관광산업 육성, 간선도로망 개통, 주민숙원사업 등 크고 작은 현안사업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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