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롯데쇼핑, 사드보복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2일 '롯데쇼핑, 사드 관련 리스크 시나리오 테스트'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중국 정부의 영업정지 조치가 단기적으로 롯데쇼핑 전체 영업실적(국내 및 해외 합산기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대형마트부문의 작년 매출총이익률은 19.2%로 낮은 가운데 고정비부담을 충당할 충분한 매출규모도 확보하지 못해 영업정지에 따른 매출감소 자체가 손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보면 점포 폐점으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규모 확대는 현 영업손실 대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충했다.
영업정지 효과 외 작년 실적이 유지된다고 가정한 결과 작년 영업손실대비 최대 추가손실 규모(전체 점포대상 영업정지 9개월)는 742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이 10% 줄었을 경우에는 손실 확대 폭이 최대 802억원, 매출 20% 감소 시 영업손실 확대 규모는 86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역성장이 20%까지 확대될 때도 영업손실 확대규모는 862억원으로 여전히 수익창출력대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부정적 영업환경 지속으로 사업경쟁력 저하와 중국사업 자체의 불확실성 확대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영업여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매우 가변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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