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되면 제주 강정마을 구상권 바로 철회”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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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 매일시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강정마을 주민들의 구상권 문제를 바로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의 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 “주민의 뜻을 잘 수렴해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건설 추진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제주도 특별자치 완성을 위한 프로젝트 공약과 관련 “다음 개헌 때는 지방분권의 획기적 강화가 포함돼야 한다”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포함한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제주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국가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도 제가 먼저 말씀을 드렸었다”라며 “제 공약을 살펴보면 제주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방안으로 구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해군은 지난해 3월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공사 지연에 따른 비용 가운데 34억원을 제주 강정마을 주민 등 116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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