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기도 공약 '3대 비전·7대 과제'…교통·통일·4차 혁명 집중
도당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과 평화경제의 전진기지'라는 슬로건으로 ▲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도시 ▲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성장 ▲ 지역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지향하는 평화경제의 전진기지 등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통·통일·4차 산업혁명·수질·지역 특성 등의 분야별 7대 구체적인 공약을 마련했다.
도당은 도내 직장인의 22%가 서울로, 서울시 내 직장인의 13%가 경기도로 출퇴근한다는 점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을 30분으로 줄이는 광역대중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GTX A(파주연장구간 포함)·B·C 노선 건설, KTX·SRT 등 고속철도 연계, 수도권 지상전철 지하화 등의 세부 계획을 세웠다.
또 경기 북부 접경 지역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공약으로, 민간인 통제선과 제한보호구역을 북으로 상당 부분 올리고, 개성공단 조업 재개와 2단계 확장을 제시했다.
파주 등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고, DMZ세계생태평화공원도 남북한 공동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남북 경제특구 네트워크화 추진과 남북한 공동 임진강 수자원 종합개발, 경원선 철도 연결, 금강산선 철도 복원 등의 계획도 세웠다.
경기 남부 지역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는데, 융복합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구축, 판교테크노밸리 규모의 거점 디지털시티 3~5개(시화호·남양주·구리·광명·시흥) 육성, 경기 남·북부 연계 MICE복합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수도권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의 다변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별 특성화 공약으로 세월호 피해 지역인 안산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종합적인 피해 지원, 공동체 복합시설과 회복 프로그램 운영, 안산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을 내놨다.
또 50탄약대가 주둔하는 안양 박달동 595만㎡(150만평)를 민자 유치로 개발해 친환경 융합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용인 기흥~화성 동탄2~오산의 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도 제시했다.
도당 관계자는 "국내 인구의 24.6%가 경기도에 살고, 총 수출액 비중도 19.8%이다. 그런데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평균 3100만원보다 낮은 2800만원"이라며 "접수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교통 분야와 남·북부 경제적 격차, 다른 지역보다 높은 문화인력과 고급두뇌를 활용한 지역 공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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