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공동선언에 "북한 위협 새로운 단계" 명기 추진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미에(三重)현 가시코지마(賢島)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5.27.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G7 타오르미나 정상회의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을 "새로운 단계의 위협"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공동선언에 담는 방향으로 다른 G7 국가와 조율을 벌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에 참석차 정부 전용기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다.
출발에 앞서 아베 총리는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단에 북한 문제에 관해 "바야흐로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해 G7이 일치단결, 의연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관련 논의를 리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6번째로 참가하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의 심각성과 대북 압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마=AP/뉴시스】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일본 미에현 시마에서 27일 이틀째 회의를 하던 중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취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도날트 투스크 유럽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16.05.27
양국 정상은 지난 21일에도 탄도 미사일 쏘는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양국 간 연대 강화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서는 22일 영국 맨체스터 폭탄테러에 따른 각국 대테러 공조 확대, 북한 정세, 국제 경제 상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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