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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르나"…비트코인, 상승 전망 속 1억2600만원대 머물러

등록 2024.11.18 09:36:59수정 2024.11.18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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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30% 빠진 1억2636만원

美 CFTC,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장 허용

캐시 우드 "비트코인, 2030년 65만달러 돌파 전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전날 9만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9만3000달러선 돌파 후 반락했다. 2024.11.1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전날 9만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9만3000달러선 돌파 후 반락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1억2600만원대 머물고 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등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18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0% 빠진 1억263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9% 하락한 1억2646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81% 떨어진 8만9807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횡보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8% 떨어진 43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73% 빠진 43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76% 하락한 307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0%대로 떨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80%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1억29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장을 허용하면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은 기관 자금 유입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하반기 호재로 평가받는다.

그간 기관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비트코인 투자 방식은 현물 ETF 주식 보유뿐이었다. 하지만 옵션 상품이 출시되면 콜·풋 옵션 등을 통해 변동성 헤지와 투자 수익 극대화 등이 가능해진다. 결국 비트코인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지속적 수요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전망도 잇따랐다.

캐시 우드 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와 인터뷰에서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비트코인 가격이 250달러였을 당시 비트코인을 최초로 매수한 자산운용사"라며 "비트코인은 오는 2030년 기본 케이스에서 약 6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고, 강세 케이스에서는 100만 ~15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규제를 명확하게 할 것"이라며 "전통 금융 업계에서 가상자산 채택도 빠르게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역시 전날 X를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장에서 계속 오를 것"이라며 "최근 시장으로 유입되는 누적 자본을 기준으로 볼 때 비트코인은 (올해) 최대 13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이 현물 ETF 유입으로 인해 올해 최대 11만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최근 강세장에 따라 예측 가격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3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90·극단적 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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