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사, 흠결 없지 않지만 국민 이해할만한 사정" 文 대통령 뜻 전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7.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있던 청와대-민주당 지도부 만찬에서 인사청문회와 관련 "국민들 눈높이에서 과거 인사 비해 흠결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그 흠결 정도가 과거 정부에 비해서는 훨씬 국민들께서 이해해줄만한 사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이날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이) 앞으로 일처리 능력을 보고 국민들께 추천드리는 인사인 만큼 조속히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금 경기침체가 심각하고 일자리위기가 심각하니 추경안이 국회에서 잘 통과돼야 한다고 당부했다"면서 "그 중심에 민주당이 힘을 가지고 정성껏 해달라는 간곡한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준여당의 역할'언급에 대해 '반갑다'고 화답한 것과 관련 "박 위원장이 한 말에 제가 감사하다고 드린 말씀"이라며 "과거 야당과 달리 국민의당은 호남에 지지기반을 둔 당으로 이번 민주정부 3기 탄생에 호남이 힘을 보태주셨는데 꼭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좋은 말씀이라 덕담으로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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