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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크지만 1만원 벽 넘지 못해"

등록 2017.07.16 09: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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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에 참석한 이정미 신임 당 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7.07.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에 참석한 이정미 신임 당 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7.07.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정의당은 1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전년대비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큰 인상률을 나타냈지만 생계조차 꾸리기 힘든 저임금 노동자들의 염원인 시간당 만원이라는 벽을 넘지는 못했다"며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올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정한 생활임금이 각각 8197원 7910원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에 결정된 7530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최저임금 인상은 꽉 막힌 우리 경제에 마중물을 붓는 필수 조치"라며 "최저임금은 단순히 노사간의 이해관계를 절충하는 합의가 아니라, 국가경제를 선순환시키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적의식 하에 거시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며 "이번 인상을 시작으로 빠른 시간 내 만원으로의 인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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