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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기영 본부장 사퇴 거부에 "모든 상황 검토하겠다"

등록 2017.08.10 18: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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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4소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08.1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4소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08.10. [email protected]


  靑 "여러 반응 엄중하게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10일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사퇴 거부 관련 "여론과 과학계 반응, 국민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점을 11년만에 사과하면서 "일할 기회를 달라"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 본부장에 제기된 여러 비판과 이야기가 있는데 청와대가 엄중하게 잘 알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에 국회 인사청문회가 보장된 (국무총리와 장관 등의)후보자라면 청문회까지는 보겠다는 것이 그동안 청와대 입장이었다"면서 "(차관급인 박 본부장은 청문회가 필요없지만)박 본부장의 오늘 발언까지는 보았으니 여론을 유심히 듣겠다. 일단 오후 2시30분 이후의 반응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던 전례에 대해서는" 박 본부장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반응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경환 후보자는 지난 6월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개인사 문제를 사과하면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그날 저녁 전격 사퇴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의 인사추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비판에는 "인사추천위원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국민과 과학계 비판을 이 인사에 어떻게 수용하냐의 문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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