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노당 대표 위촉
【서울=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6.20.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문 전 대표를 노사정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위원장은 노동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노동자와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에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 출신의 문 위원장은 진주고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을 역임했다.
문 위원장은 민노당 창당 주역으로 통합진보당 탈당 뒤 2012년 대선과 올해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다.
박 대변인은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노사정위원장까지 노동계 출신 인사로 편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문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노사 대타협을 이룬 경험이 있고, 그 경험과 이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한 위촉"이라며 일부에서의 우려를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위원장 내정부터 위촉발표까지 시간이 걸린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위촉할 수 있는 위원장과 상임위원을 한번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고려됐다기보다는 각자 따로 발표를 하더라도 우선 된 것은 먼저 발표하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임위원장 위촉 계획에 대해선 "이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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