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신고리5·6호기 중단 국회가 결정해야'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24일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정운찬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2017. 08.24. [email protected]
24일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정운천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매몰비용과 전기료 상승, 적법 절차가 무시된 공론화는 중지시켜야 한다"며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여부는 국민이 위임한 국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원장은 "영화 판도라를 통해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며 원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바른정당이 주민과 함께 잘못된 여론과 이에 따른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원전이 얼마나 안전한지를 국민에 널리 알려야 한다"며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입법화해 탈원전이 아닌 경쟁력 있는 원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난하는 서생주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4일 이혜훈 바른정당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신고리 5,6호기 관련 새울원자력을 방문 하고 있다 . 사진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2017.08.24. [email protected]
최남식 서생농협조합장은 "정부가 부도덕하게 대통령 개인의 공약사항이라 해서 주민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외면한 채 원전 건설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자율유치한 신고리5·6호기가 차질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잘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른정당 지도부는 주민과의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신고리5·6호기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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