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베, 인프라·공급망 등 협력 가속화" 끄엉 "韓 기업 활동 지원"
APEC 정상회의 계기 한-베트남 정상회담
끄엉 주석 취임후 첫 회담…윤 "취임 축하"
해양 안보 강화 지원·방산 협력 심화 공감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7. [email protected]
[리마=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우에서 르엉 끄엉 신임 베트남 국가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은 제31차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이뤄졌으며, 르엉 끄엉 신임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첫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끄엉 주석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발전 속도와 협력의 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법사례"라며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상호 3대 교역국인 양국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앞으로도 고속철과 같은 인프라 사업에 기업이 지속 참여해 호혜적 협력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건설될 핵심광물공급망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급망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끄엉 주석은 "한-베트남 관계는 매우 특별하고 중요하다"며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신뢰를 강화하며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양국간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남아있으며 베트남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양국이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깊은 신뢰에 기반해 국방, 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했다.
특히 퇴역함 양도사업과 같은 베트남 해양 안보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하면서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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