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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靑, 박성진-김명수 연계 의도···염치없다"

등록 2017.09.15 10: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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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9.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15일 "청와대와 여당이 자격도 안되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털어내지 못하고 흥정하려고 계산 중"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부에는 인사 실패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도 자괴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중기벤처부가 중요하다고 하더니 수장을 이렇게 방치하고, 자격에 맞지 않는 사람을 만지작거려서야 되겠느냐"며 "'인사가 만사'가 아니고 '망사'"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담긴 청문보고서가 송부됐지만 청와대는 아직도 지명 철회를 하지 않고 있다"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처리를 지켜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처리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어 "자신들이 그렇게 인사 연계를 비판하더니 본인들 스스로 연계하고 있다"며 "참으로 염치없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청와대는 올해 내내 일은 안하고 청문회만 할 작정이냐"며 박 후보자에 대한 국민 평가는 끝난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는 시간 끌기 작전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인사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다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인사라인을 문책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난맥이 계속되면 청와대가 일은 못하고 청문회만 하다가 새해를 맞이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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