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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중국내서 공격용 드론 생산 증거 확보"

등록 2024.11.17 10: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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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소식통 인용 보도

[도네츠크=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중국 내에서 러시아 공격용 드론이 제작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서 폭발물을 투하하는 모습. 2024.11.17

[도네츠크=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중국 내에서 러시아 공격용 드론이 제작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서 폭발물을 투하하는 모습.  2024.11.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 내에서 러시아 공격용 드론이 제작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EU는 중국 서부의 신장자치구에서 러시아군을 위한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는 결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

익명의 EU 관리는 “러시아로 배송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드론을 생산하는 공장이 중국 내에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그 이상의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EU 측은 현 단계에서 이런 드론 생산 사업이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지만, 소식통들은 중앙정부의 승인없이 수행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U 외무장관은 18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이 정보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EU 주재 중국 대표부 대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치명적인 무기 원조 제공은 부인하고 있다. 반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공작기계, 무기 기술, 위성사진, 반도체 등 이중 용도의 물자와 기술을 제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이 생산한 샤헤드형 드론과 유사한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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