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 한일 외교장관 통화 '대북공조 강화'강조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상주 외신기자 대상 브리핑에 참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9.11. [email protected]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직후 가진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음을 상기하고, 그 이후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오늘 또다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고노 외무대신은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한미일 3국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내주 유엔총회 등 계기에 양국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상일 1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최대고도는 약 770여㎞, 비행거리는 약 3700여㎞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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