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항모강습단, 내달 한반도 전개 연합훈련"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 2017.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국방부는 18일 "미 항모강습단이 10월에 한반도 해역 전개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미 B-1B폭격기가 이달 한반도 전개훈련을 실시했고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이달 말에서 10월초에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배치를 지속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7차핵실험, 탄도미사일 추가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며 "북한군의 지·해역 도발 징후 등 기타 특이 동향은 식별이 안됐다"고 말했다.
또 "핵탄두 및 투발수단 능력 증대과시를 위한 의도로 보인다"며 "미 주도의 대북제재, 압박 강화와 관련한 비난과 위협을 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에 대한 반발차원의 수사적 위협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능력 달성 및 전력화를 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확보 위한 최종단계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15일 평양시 순안 비행장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370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고도 및 비행거리, 속보, 비행시간 등을 고려해 볼 때 IRBM인 화성-12형으로 잠정판단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14회 19발을 발사했으면 현 정부 출범 후 8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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