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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北 군인 귀순 CCTV 영상, 조사 완료 후 공개 예정"

등록 2017.11.17 1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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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 군인 귀순 사건의 핵심 자료인 폐쇄회로(CC)TV 영상은 유엔군사령부의 관련 조사가 완료된 이후에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는 17일 "현재 북한군 귀순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가 완료되면 보다 추가적이고 상세한 사항과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는 지난 16일 귀순 당시 상황을 볼 수 있는 CCTV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영상 공개에 앞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을 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공개 예정 영상에 군사분계선 침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유엔사는 영상 공개를 미뤘다.

  앞서 공개하려 했던 영상은 26초 분량으로 북한 군인이 귀순에 앞서 타고 온 군용 지프차가 배수로에 빠지는 장면, 북한군이 추격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가 조사 완료 전에는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당분간은 북한 추격조의 군사분계선 침범 여부는 확인이 어려울 전망이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귀순한 북한 군인은)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 이동, (이후) 공동경비구역 남쪽으로 도보로 뛰어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엔사 공동경비구역 (한미) 경비대대에 발견됐다.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당했다"며 기존에 알려진 내용만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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