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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갈등의 골 갈수록 깊어, 중재안 성공키 어렵다"

등록 2018.01.07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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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7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에 참석해 기자 인터뷰를 하고있다. 2018.01.07. hgryu77@newsis.com

【여수=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7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에 참석해 기자 인터뷰를 하고있다. 2018.01.07.  hgryu77@newsis.com

박 의원 "안철수 대표 돌아오지 않으면 확실히 창당 할 것"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7일 '선(先) 안철수 대표 사퇴, 후(後) 전당대회 통합 여부 결정' 등 중재안에 대해 "성공키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전남 여수에서 치러진 여수마라톤대회에서 "지난 12월 김대중 마라톤대회 때 보다 안 대표의 통합 추진에 대해 당내 갈등의 골이 훨씬 깊어졌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중재파의 중재안에 대해서 안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중재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 대표는 자기가 사퇴하려고 했으면 대표를 나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사퇴도 하지 않을 것이며, 당원들에게 물어보자고 해도 75%가 통합에 찬성해 통과됐다고 주장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국민의당 30여명의 의원들이 통합에 반대하면서도 개혁신당 창당에 대해서 상당히 유보적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일부 의사표시 한 분도 있고 서명하지 않은 분도 있지만, 도저히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는 분도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원들은 결국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밀고 나갈 때는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목표는 안철수 대표의 통합을 저지하고, 또 얼마나 많은 지방선거 준비자들이 갈등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가를 생각해서 개혁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 대표가 돌아오지 않거나 창당을 계속 밀고 나간다면 우리는 확실하게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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