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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전당대회 공고 안하면 긴급당무위 등 방향 정해야"

등록 2018.01.17 1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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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중로 국민의당 최고위원. 2018.01.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중로 국민의당 최고위원. 2018.01.11. yesphoto@newsis.com


"당헌당규 개정, 짜깁기식이라 보완 중"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김중로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이상돈 전당대회 의장이 17일 자정까지 소집공고를 내지 않을 경우 긴급 당무위원회를 열어 대응 마련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는 안 되리라고 보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되면 또 긴급당무회의를 한다든가 해서 방향을 정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된 당규를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당 전준위는 전당대회 세칙 등을 정한 뒤 공고문을 이상돈 의장에게 전달,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공고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전준위도 3차에 걸쳐 거치면서 세부 실행 세칙까지 다 해서 전당대회 소집공고문을 이상돈 의장한테 전달한 상태고 오늘까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24시까지 공고하면 정식으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상돈 의장이 전당대회 소집공고를 하지 않을 경우 통합파에서는 긴급당무위원회 또는 당무위원장 권한을 위임받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의장의 해태 등을 이유로 교체 및 경질 조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에 "참고로 당무위원회에서 의장직무와 관련된 사항은 아직 논의는 된 상태가 아니다"며 "저는 당의 사활을 건 문제기 때문에 공고하는 것 가지고 해태를 한다든가 의견제시를 안 할 걸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당무위의 당헌당규 개정에는 '통합 추진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 유리한 쪽으로 당규까지 개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른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큰 당들이 했던 것을 갖다 짜깁기한 식으로 돼 있어서 항상 보완하고 고쳐야할 부분들이 있다"며 "이번에는 특히 여러 과정 상에서 반대파들이 찬반을 논하는 것보다는 다른 것 가지고 자꾸 이의를 제기하고 그러기 때문에 당규나 당헌을 보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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