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유원지 세월호 추모공원 철회" 국민청원 등장
청원안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방침을 밝힌 20일 게시됐으며, 22일 오후 5시 현재 2203명이 동참했다.
【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록된 안건.
청원 발의자는 "가족공원인 화랑유원지를 안산시민의 품으로 돌려놔야 한다. 4년 동안 정부합동분향소가 화랑유원지에 있으면서 안산시민은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었다"며 "더는 세월호 참사 추모 강요는 없었으면 한다. 외곽에 조용히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가족만을 위한 공원화, 지역경제 악영향, 정서상 용납하기 어려운 도심 속 봉안당 설치, 불통 행정 등의 반대 이유를 제시했다.
청원 발의자는 6·13 지방선거 때 화랑유원지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찬반 주민 투표도 요구했다.
이 청원안은 다음 달 22일까지 게시, 20만 명 이상이 이 내용에 공감하면 청와대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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