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상계관세 예비판정
【워싱턴=AP/뉴시스】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중국산 공구함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4월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의 모습. 2017.11.2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리는 등 무역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산 일반 합금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가 31.20%에서 113.30%의 보조금을 받고 수입됐다는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은 2016년 6억 달러(약 6400억원) 가량의 일반 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상무부는 중국산 철강 휠(steel wheels)의 덤핑 여부와 중국의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철강 휠 제조업체 애큐라이드와 맥시온 휠스의 제소에 따라 이뤄졌다. 이 업체들은 중국 제품의 덤핑 마진이 12.1~231.7%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액은 3억8800만 달러(약 414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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