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 피습 "야당에 대한 정치테러"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앞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119 구급차에 실려간 김성태 원내대표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5.05. [email protected]
장제원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성태 원내대표가 있는 여의도성모병원 앞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 "정치인의 정치적 소신에 대한 테러이자 단식중인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동해시에 거주한다고 주장하는 30대 김 모씨로부터 백주대낮에 국회에서 테러를 당했다"며 "이는 결코 우발적 범행이나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은 철저하게 수사해서 테러의 배후를 규명하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단식 투쟁 중인 야당 원내대표에 가한 정치테러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배후와 정치적 음모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여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5일 오후 9시 국회에서 노숙단식투쟁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 진상규명 촉구와 투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비상의원총회(의총)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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