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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김정은 만나

등록 2018.05.31 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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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 북한 평양에 도착해 마중 나온 사람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동영상 캡처> 2018.05.31

【서울=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 북한 평양에 도착해 마중 나온 사람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동영상 캡처> 2018.05.31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북한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3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동행한 러시아 측 대표단 소식통은 타스통신에 "김정은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에 처음 공식적으로 얼굴을 맞댔다"고 말했다.

 만남에서 오간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한 라브로프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 후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며 단계적인 비핵화가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절대적으로 분명한 점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관한 논의 시작이 (대북)제제 문제를 다루는 것이란 점"이라며 "제재가 제거되기 전까지는 (핵문제 해결이) 완전히 이뤄질 수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향해 어떻게 나아갈지는 협상자들의 기술에 달렸다"며 "한번으로는 이뤄질 수없다"고 덧붙였다.

 또 "한번에 비핵화를 확실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단계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각 단계마다 다가오는 차량(대가)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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