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택시에 치인 30대 숨져

【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22일 오후 1시5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웨스턴돔의 대각선(X자)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건너던 B(37)씨가 50 중반의 A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B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시간여 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후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액셀레이터를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를 낸 직후 정지했다면 B씨가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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