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푸틴 "북미, 대화·협상 통한 문제해결···한반도 긴장완화 바라"

등록 2018.06.22 23:12: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한-러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22. photo1006@newsis.com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한-러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과 북한이 이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이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 이 지역에서 튼튼한 안전체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문제를 논의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도 논의했다. 한반도의 정세가 많이 나아진다는 것을 언급했다"며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소통도 재개됐다.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 매우 기대되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경제협력 논의 방안에 대한 부분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러시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 파트너국"이라며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러 경제협력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지방 간 협력도 논의했다. 올해 연말까지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과 에즈베스타 조선소 현대화 사업, 북극항로 개척과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 운영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사업은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