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몸싸움 중 의식 불명 60대 숨져
3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18) 군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친 B(63) 씨가 의식 불명에 빠진 지 6일 만인 전날 오후에 숨졌다.
A 군과 B 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15분께 광주 서구 동천동 한 길에서 시비가 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 군이 B 씨의 가슴을 밀쳤으며,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친 B 씨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군을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술에 취한 B 씨가 욕설을 하고 이유없이 폭력을 행사했다. 자리를 피했지만 계속 시비를 걸어와 B 씨의 가슴을 한 차례 밀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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