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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최소화" 경북도, 긴급 급수 대책비 7억6400만원 지원

등록 2018.08.01 0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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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의 한 양계장.

경북 의성의 한 양계장.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노지 채소 등 밭작물 생육 장해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급수 대책비 7억6400만원을 지원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되는 긴급 급수 대책비는 용수공급이 어려운 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는 둠벙설치 및 임시 양수시설과 양수 급수를 위한 전기료 및 유류대 지원, 살수차 운영지원, 장비구입 및 임차비 지원 등 단기간 내 폭염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급수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긴급 대책비 외에도 도비를 추가 지원하고 폭염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도, 시·군 등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20일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져 가축 폐사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31일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자는 210명이며 이 중 7명이 숨졌다. 183명은 퇴원했으나 20명은 아직 입원 중이다.

가축 피해는 지난해 여름 전체 폐사의 4배를 넘었다.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과 영양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닭 34만7000여 마리와 돼지 3900여 마리 등 35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농작물은 도내 14개 시·군에서 254.9㏊ 피해를 냈다. 이 중 고추 시듦 현상이 63.7㏊로 가장 많다. 포도 피해는 34.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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