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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박상수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최상태 한주형 '시니어 시프트'·바네사 리 '바늘 하나로 할리우드를 접수하다'

등록 2018.08.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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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박상수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최상태 한주형 '시니어 시프트'·바네사 리 '바늘 하나로 할리우드를 접수하다'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

박상수 '현대문학' 편집자문위원의 두번째 평론집이다. 2000년 '동서문학'에 시, 2004년 '현대문학'에 평론이 당선돼 등단했다. 현장 비평의 최전선에서 살펴본 2010년대의 시와 시인에서부터 한국 시사(史)를 꼼꼼하게 엮고 이어낸 이야기다.  작가의 말에 "너는 이런 사람이었구나"며 "너는 이런 세계를 가진 존재였구나. 고마워, 세계를 다시 볼 수 있는 기쁨과 고통을 알려주어서"라고 썼다. "기다려, 내가 그쪽으로 갈게. 내가 너에게로 가서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 나의 마음을 다해 너와 함께 있을게. 세상에 이렇게나 슬프고 아름다운 것이 많이 있다는 감각은 나에게 말할 수 없는 신비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480쪽, 2만원, 문학동네
[새책]박상수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최상태 한주형 '시니어 시프트'·바네사 리 '바늘 하나로 할리우드를 접수하다'

◇시니어 시프트

고령화는 다가올 미래이고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지금의 시니어들은 과거의 시니어들과 달리 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시니어를 '뉴 시니어'라고 칭한다.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아름답게 늙기를 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미 고령화를 경험한 선진국 기업들은 뉴 시니어의 관심을 끌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일본만 봐도 시니어 관련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5년에 이르면 관련 시장이 100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 1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상태 서울디지털대 금융소비자학과 교수와 한주형 50플러스코리안 회장이 일본 등 선진국에서 뜨고 있는 시니어 비즈니스 아이템을 소개했다. 292쪽, 1만6000원, 한국경제신문
[새책]박상수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최상태 한주형 '시니어 시프트'·바네사 리 '바늘 하나로 할리우드를 접수하다'

◇바늘 하나로 할리우드를 접수하다

바느질 하나로 할리우드를 접수한 대한민국 아줌마가 있다. 할리우드에서 '바네사 리'로 통하는 이미경씨다. 그녀의 직업은 '패브리케이터', 더 정확하게는 '스페셜 패브리케이터'다. 영화 속 인물들이 몸에 걸치는 모든 것을 만드는 특수의상 제작자를 뜻한다. 두 살 무렵 소아마비를 앓은 그녀는 왼쪽 다리에 장애가 있다. 장애인 차별을 피해 1995년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여성, 동양인, 장애인이라는 핸디캡을 깨부수고 할리우드 최고 몸값의 수석 패브리케이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책이다. 100여 편이 넘는 필모그래피 안에는 '다키스트 아워' '언더월드 2' '엑스맨 3' '나니아 연대기' '지. 아이. 조' '트랜스포머 3' '어벤져스' '헝거게임' '배트맨 대 슈퍼맨' '토르' '스타트렉' '헬보이' 등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명작들이 가득하다. 301쪽, 1만5000원,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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