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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세’ 영동군,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 인기

등록 2018.10.25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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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지난 9월부터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치매예방교실이 군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영동군치매안심센터는 영동읍 설계리 경로당에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치매 고위험군, 기억감퇴자 등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황간면 안화리 경로당에서도 매주 목요일 주 1회 주로 다양한 소근육 운동으로 두뇌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색채 에코백, 나무문패, 송편, 도자기, 달력 만들기, 한지공예, 개운죽 화분, 꽃꽂이 등을 치매예방 전문강사와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유원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함께 한다.

 지난 15일 프로그램을 마친 영동읍 설계리 경로당에서는 사후평가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짜임새 있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은 "치매 교실에 참여하면서 건강하게 살고 희망 가득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11월까지 진행하는 황간면 안화리 경로당은 참여 노인의 85%가 치매 고위험군인 80세 이상이지만, 프로그램 진행 후 참여자의 인지력 저하와 우울감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특히, 노인인지프로그램을 수료한 유원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활기를 불어넣어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영동군 보건소 관계자는 “인지력이 향상되고 우울감이 낮아지는 것이 눈에 띈다. 경로당을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들이 기대하며 웃는 얼굴로 맞아 주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했다.
 
 영동군은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하는 2019년부터는 50세 이상 치매 조기검진, 치매진단검사,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예방관리 캠페인, 치매노인 주간프로그램 이용비 지원, 환자 쉼터운영 외에도 가족카페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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