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에 사이판공항 폐쇄…항공사들 결항 잇달아
아시아나·티웨이·제주항공 등 노선 결항 안내
"현지 발표 따라 결항 및 운항 스케줄 정할 듯"
【사이판=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슈퍼태풍 '위투(Yutu)'로 사이판의 건물들이 무너졌다. CNN에 따르면 위투는 미국령을 강타한 폭풍 중 가장 강력하다. 2018.10.26.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사이판섬을 포함한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슈퍼태풍 '위투(Yutu)'로 현지 공항이 폐쇄되며 국적 항공사들도 결항을 안내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항공기 운항 결항을 안내하고 현지 당국의 발표에 따라 스케줄을 결정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항공기 운항이 결항인 상황"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중 사이판공항 당국에서 주간 운항 일정을 발표한다고 알고 있다"며 "발표에 따라 추가 결항 및 운항 스케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또한 사이판 노선을 결항하며 괌 노선은 정상 운항 중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26호 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인해 사이판공항이 폐쇄 조치됐다"며 "공항이 오픈되는대로 체객을 위한 운항편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도 사이판 노선 결항을 안내했다. 사이판 노선이 없는 에어서울은 25일까지 괌 노선을 결항했다고 전했다.
한편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위투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필리핀과 대만을 향해가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사이판에서는 최소 1명이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유튜는 북마리아나의 사이판과 티니안의 작은 섬들을 7시간 가량 휩쓸고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위투는 북마리아나 제도 진입 전날 시간당 최대풍속이 280㎞에 달하는 카테고리 5의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CNN에 따르면 위투는 미국령을 강타한 폭풍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올해 가장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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