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애인체전 등 성공 개최 "도시 위상 끌어올렸다"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를 주 개최지로 지난 25일부터 치러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됐다. 폐회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의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종합 1위를 차지한 경기도 선수단과 2위 충북도 선수단, 3위 서울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29. [email protected]
특히 양대 체전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 효과 창출을 통한 도시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두며 지역발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폐막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한 제99회 전국체전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익산에 머물며 성공체전을 견인했다.
시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를 위해 익산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 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전개, 원활한 경기 진행에 일조했다.
시는 장애인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용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장애인 경사로 설치, 전용 관람석, 이동통로 설치 등에 주력했다.
특히 장애인체전 출전 선수단을 위해 숙박시설 등에 540여개의 경사로를 설치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기온 강하에 대비, 난방기를 가동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조했다.
여기에 응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응, 장애인 선수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무원 등의 노고가 더해져 감동 체전으로 거듭났다.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이 25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영부인 김정숙여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1346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324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연구용역을 통해 입증됐다.
양 체전 기간에는 15만여명의 방문객이 익산을 찾아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소득창출로 이어졌다.
또 각종 홍보효과가 더해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으며 국화축제 등 관광산업과의 연계 효과도 거둬들였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시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됐다.
시민들은 시민서포터즈와 익산사랑운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선수단을 맞이했으며 각 종목별 경기에는 시민들이 응원단을 구성해 참여하는 등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익산경찰서와 익산교육지원청,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며 안전도시 이미지 구축에 주력했다.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히기 위해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서 채화된 성화가 체전 개막일인 25일 익산시청에서 정헌율(가운데) 시장과 조규대 시의장에 의해 점화돼 봉송주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2018.10.25. [email protected]
시는 양 체전 개최로 전국규모 대회의 유치와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오는 2019년 5월 치러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을 성공개최하고 전국규모 대회의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 익산시에서 99년 만에 처음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시민,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공무원 등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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