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D-2]민주당, 우위 유지…공화당은 경제·이민 사활
WP-ABC 조사, 민주당 지지 50% vs 공화당 43%
경제 호조·국경 불안 문제는 공화당 신뢰 높아
【샬럿=AP/뉴시스】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설치된 사전투표장에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8.10.24.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ABC뉴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는 50%, 공화당 지지는 43%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선거 직전 발표된 각종 경제 수치 호조는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한 월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만명 늘어 월가의 전망치인 19만5000명을 상회했다. 미국의 고용 증가세는 97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업률은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은 3.7%를 기록했다.
10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27.3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 조사 결과 등록 유권자 중 71%는 경제가 좋거나 훌륭하다고 답했다.
이민 문제도 또 다른 변수 중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민자를 잡아둘 텐트촌 건설, 군 파견, 이민자 혐오 광고, 출생시민권 폐지, 망명 제한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유권자들의 지지 분야를 세부적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더 높지만, 국경 보안 문제는 공화당이 49%로 민주당 39%보다 높다. 경제 역시 공화당이 48%로 민주당 39%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의료, 사회 분열, 세금, 지구 온난화 등은 모두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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