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능]10명 중 1명꼴로 수능 안 봐…결시율 작년과 비슷(종합)
최저학력기준 적용 않는 대학 늘어…수시 합격자들 결시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제49지구 제5시험장 강원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시험을 마친 딸을 안으며 격려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교육부에 따르면 1교시 국어 결시율이 9.47%, 3교시 영어 결시율은 10.4%로, 지난해보다 모두 소폭 올랐다.
1교시 국어 영역에는 당초 59만2229명이 지원했으나, 5만6122명이 결시했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다. ▲서울 8.6% ▲경기 10.65% ▲인천 11.2% ▲대전 8.7% ▲충남 15.45% ▲전북 10.94% ▲충북 8.89% ▲대구 8.55% ▲경북 8.96% ▲광주 5.04% ▲전남 7.05% ▲제주 7.64% ▲부산 6.48% ▲경남 9.79% ▲울산 10.71% ▲강원 10.51% ▲세종 10.97% 등으로 집계됐다.
3교시는 결시자 수는 6만1318명으로, 1교시 5만6122명(9.47%)보다 5196명이 늘어나면서 결시율도 1%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수능 결시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최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늘린 대학 중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일부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대체로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은 일부 주요대학이나 의료계열 모집분야를 제외하면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종로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미 수시에 합격했거나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경우, 굳이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도 대학에 입학하는 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수능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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