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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KT화재 피해 파악, 가맹점 보상 관련없어"…확대해석 경계

등록 2018.11.27 15: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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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2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상점에 전날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 불량으로 카드 결제가 불가능함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18.11.25.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2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상점에 전날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 불량으로 카드 결제가 불가능함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금융당국이 KT 화재로 인한 카드결제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가맹점에 대한 보상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카드 이용자들의 불편을 조사할 목적으로 카드사에 파악을 요청한 것"이라며 "보상 문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전날 각 카드사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 가맹점 숫자 등 현황 파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카드결제 피해를 입은 카드 가맹점 구제에 본격적인 역할을 하는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금감원은 피해현황 파악이 가맹점 보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카드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는지 상시감시 차원에서 진행한 부분"이라며 "가맹점 피해를 조사하고 보상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가맹점의 카드 매출액이나 매출건수는 요구한 적이 없다"며 "카드 사용 가맹점 숫자도 요건을 많이 둬서 정확한 수치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도 "카드 가맹점 보상은 배상책임 관련이라 금감원이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금감원 나름대로 현황 파악에 나선 정도의 개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중구·용산구·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 일대와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단말기도 장애가 발생해 해당 지역 영업점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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