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처리 시점 조율 난항…"법정기한" vs "정기국회 종료일"
민주당, 예산안 법정시한 내 본회의 상정·의결 입장
한국·바른미래당, 정기국회 종료일까지 예산심사 요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예산안 본회의 의결 시점을 놓고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협상에서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심사는 물론 본회의에 상정해 12월3일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겨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12월7일까지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유치원 3법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처리와 쟁점법안 처리 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현재까지 합의된 게 없다"며 "오찬 이후에 다시 회동해서 오후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당에서 에산심사를 12월7일까지 법정기한을 넘어서 하자고 해서 제가 안 된다고 했다"며 "(두 당이)법정시한 내에 하지 않겠다고 아주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해왔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표류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손학규 대표. 2018.11.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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