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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아공 핵 폐기, 北에 모델···비핵화 이끄는 데 노력해달라"

등록 2018.12.02 01: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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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내년 유엔 비상임이사국···2012년 이후 6년만 정상회담

文대통령 "남아공 비자, 韓기업 고용기간 맞춰 발급 이뤄지길"

라마포사 "비자문제, 즉시 해결···기업 투자 등 많은 도움 주길"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회담장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12.02.  photo1006@newsis.com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회담장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12.02. [email protected]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남아공은 역내 안정과 평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한 경험이 있는 만큼 비핵화 과정에 있는 북한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남아공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을 설득하고 비핵화로 이끄는 데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한·남아공 정상회담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열렸다.

남아공은 내년부터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다. 또 과거 핵 개발 프로그램 폐기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여러모로 정상회담의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남아공에 진출한 한국 기업 임직원들이 보통 5년 임기로 부임하는데 남아공은 비자를 4년 단위로 발급하고 있다"며 "고용 기간에 맞춰 비자발급이 이뤄지면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비자 문제는 바로 즉시 해결하겠다"며 "남북이 함께 협력을 위한 접점을 찾고 있어 기쁘고 환영 한다. 이를 위한 대통령님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회담장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2.02.  photo1006@newsis.com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양자회담장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2.02.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은 남아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남아공이 겪고 있는 실업, 빈곤,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 기업이 투자 등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양 정상은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문화적·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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