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국, 특별감찰반 개선방안 조속 마련하라" 지시(종합)
"대검 조사결과로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
靑 "거취 변동 없어"···文대통령 '조국 지키기'로
【오클랜드(뉴질랜드)=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2.04.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어젯밤 귀국 직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 수석에게 보고를 받았다"며 "보고 내용은 이른바 특별감찰반 사건의 그동안 진행 경과와 앞으로의 개선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 받는 자리에서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검 감찰본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포괄적인 의미에서 말한 것"이라며 "세밀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지시가 '유임으로 간다는 의미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 수석에 (거취에) 대해 변동이 없었다"고 답하며 유임 결정임을 밝혔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국 민정수석을 바라보며 밝게 웃고 있다. 2018.01.15.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번 지시 사항과 관련해 그동안의 청와대 대처에 대해 대통령이 잘했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또 '대검 감찰 결과와 조 수석의 보고가 대동소이할 것이란 생각인가, 앞으로 (청와대에서) 추가 비위 혐의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앞으로 결과를 좀 더 지켜봐 달라"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답했다.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적발 등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 불거진 공직기강 해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이야기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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