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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버스 이어 이번엔 택시 운행 중단 예고 또 '긴장'

등록 2018.12.18 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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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버스 이어 이번엔 택시 운행 중단 예고 또 '긴장'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서민 교통이 멈출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택시업계는 '불법 카풀앱 근절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하루 전면 운행 중단을 예고했다.

택시업계의 운행 중단은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이다.

전국 법인·개인택시 업계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리는 3차 택시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집회를 연다.

충북 택시 4개 단체는 지난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IT기업 카카오모빌리티가 준비하는 카풀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며 카카오T 호출앱 전체 삭제와 전 조직을 동원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청주시에 등록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는 각각 1606대와 2537대다.

청주시는 운행 중단 당일 시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주요 노선의 버스 운행을 오후 10시30분에서 11시30분으로 1시간 연장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홍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 전문 운행 중단으로 시민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지역 4개 버스회사 노동조합은 시내버스 무료 환승과 단일요금 거부를 주장하며 지난달 21일 버스 운행 중단을 예고해 청주시와 시민을 긴장하게 했다.

운행 중단 이틀을 앞두고 노조가 전격 철회해 '버스 대란'은 피했다.

이어 전국셔틀버스노동조합 충북본부추진위원회는 이달 3일 통학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이번에는 중·고등학생의 '통학 대란' 우려를 낳았다.

셔틀버스노조는 이후 학생들의 기말시험 이후로 운행 중단을 연기했다.

이 노조는 중·고생 등·하교와 등·하원 수송업무차량의 유상운송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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